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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지지자들의 맹공격 / 공천이 뭐길래

2022-04-22 3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볼게요. 맹공격을 받는 세 사람, 누구일까요?<br> <br>박병석 국회의장과 무소속 양향자 의원, 그리고 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민주당 강성 지지자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먼저,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초안이 그대로 통과할 수 없게 됐다며 중재안을 낸 박 의장을 공격하고 있는데요. <br><br>이렇게 국회의장실에는 박 의장을 비난하는 팩스가 쇄도했다고 합니다. <br><br>Q. 내용을 보면 "저주를 퍼붓겠다"고 써 있네요. 문자 폭탄은 종종 있었는데 이건 팩스 폭탄이군요. <br><br>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회의장실 팩스 번호를 묻거나 팩스를 보냈다는 인증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. 양향자 의원도, 검수완박에 반대하면서 민주당이 곤란해지긴 했죠.<br> <br>욕설을 연상케 하는 18원의 후원금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><br>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은 후원금 18원과 함께 삼가 조의를 표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. 응원할 때는 1004원, 공격할 때는 18원이군요. <br><br>네. 검수완박 처리에 제동을 걸었던 의원들은 대부분 타깃이 됐습니다. <br><br>조응천 의원은 '이분이 그 유명한 검사 출신이냐', '의원님 검찰 정상화 반대 아니냐' 등의 공격을 받았고요. <br> <br>검수완박은 개혁이 아니라 분열이라고 비판한 조정훈 의원 SNS에도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요. <br><br>'선비 같은 말씀은 누구라도 한다'부터 '국민의힘에 보내는 러브콜 애처롭다'는 조롱, '정치 계속하고 싶으면 입 잘 놀리라'는 협박까지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. <br> <br>이번 검수완박 국면에서 민주당이 목소리 큰 소수의 강성층에 휘둘려 민주주의를 외면했다는 지적도 새겨보면 좋겠네요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오늘로 40일 남은 지방선거 얘기군요.<br> <br>네. 지방선거 공천을 두고 곳곳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데요. <br> <br>먼저,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어제 기쁨의 춤을 췄습니다. 왜 그랬을까요. <br><br>[고용진 /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(어제)]<br>"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의 배제 문제는 두 사람에 대한 <배제는 없이>…" <br><br>[송영길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(유튜브)]<br>"개딸 여러분 감사합니다. 할 수 있다 민주당! 할 수 있다 (할 수 있다!) 쫄지 마! (쫄지 마!) 신나고 즐겁게 힘을 모읍시다!"<br><br>Q. 일명 '개딸'이라고 불리는 민주당 지지자들과 함께한 건데요. 송 전 대표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일 것 같아요.<br> <br>서울시장 공천에서 배제됐다가 다시 경선 기회를 얻었지만, 지도부는 여전히 새 인물을 찾고 있는 듯 하니까요. <br> <br>한편 몸싸움이 벌어진 곳도 있습니다. <br><br>어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괴산군수 한 예비후보자의 배우자에게 바짓가랑이를 붙잡혔는데요. <br> <br>지역구 당협위원장인 박 의원이 특정 후보를 도왔다는 의혹에 항의하는 과정에 박 의원이 넘어졌고,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. <br><br>광주시당위원장인 민주당 송갑석 의원은 시의원 공천에 불만을 품은 후보 지지자들에게 차량이 포위되는 일도 있었습니다. <br><br>Q. 지방선거는 특히나 본선보다 더 치열한 경선을 치르는 곳이 많죠.<br> <br>네. 결국 경선 기회를 얻었지만, 강원지사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한때 김진태 전 의원이 단식투쟁을 했었죠. <br> <br>비방, 몸싸움에 일부 지역에선 분신 시도까지 발생했는데요. <br> <br>출마자들도 봉사하는 일꾼을 뽑는다는 선거의 본래 의미를 잘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.(일꾼선거) <br><br>Q. 얼마나 좋은 자리기에 저렇게 하고 싶어하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김민수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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